
알레한드로 잠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과테말라 대통령은 최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타이완은 과테말라의 가장 큰 수교국가이며, 자신의 임기 안에 타이완과의 수교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알레한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영국 투자 전문 잡지 라탐 인베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흔들림 없는 타이완과 과테말레 양국 간 오랜 우방 관계를 강조했다.
이는 앞서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내보낸 과테말라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오직 중국만을 인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한 과테말라 대통령의 첫 공식 입장이자 과테말라가 중국을 지지한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줄곧 주장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하며 알레한드로 대통령은 “나의 임기 안에 과테말라가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은 오직 타이완뿐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