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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외교부, FIFA 월드컵 타이완을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변경에 강력히 항의

  • 2022.06.21
  • 진옥순
臺외교부, FIFA 월드컵 타이완을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변경에 강력히 항의
외교부 - 사진: RTI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주최측이 하야카드(Hayya Card) 등록 시스템에서 타이완 국명을 ‘타이완’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화민국 외교부는 주최측이 부당한 정치세력의 개입을 단호히 거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타이완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FIFA 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 입장권 구매자는 하야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이 카드는 입장권 구매자의 임시 신분증으로 카타르 입국 비자의 기능을 겸한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처음에는 하야카드 등록 시스템에 타이완인 국적을 ‘타이완, 중국의 성(Taiwan, Province of China)‘이라고 표기했으나 중화민국 정부 항의를 받아들여 ‘타이완’으로 수정했는데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직위원회는 타이완인 국적을 ‘타이완’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변경했으며, 이에 중국 외교부는 카타르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만족함을 표명한 바 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주최측이 부당한 정치세력의 개입을 단호히 거부하지 못해 타이완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하야카드 등록 시스템에서 타이완 여권 소지자의 국적을 '타이완'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변경했으며, 이에 외교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이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타이완을 지지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허구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타이완을 압박하고 타이완이 중국에 속해 있다는 환상을 조성하며 또한 정치적인 조작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간섭했으며, 이에 외교부는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중화축구협회와 긴밀히 토론하고 타이완 축구팬의 권리와 존엄을 지켜주는 전제 하에 월드컵 주최측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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