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상 통화를 진행하며 타이완해협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관해 대화했다. 중화민국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 위원장(추타이산邱太三)은 오늘(3월23일) 입법원 내정위원회에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통해 ‘외교 체계를 통해 이해한 바로는 미국측은 통화 후 우리측에 브리핑을 진행했고, 브리핑에서 7~80%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 추타이산 위원장은 (음원) “미국측이 통화에서 말한 양안 관련 이슈에는 그저 미국의 양안에 대한 기본적인 정책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천명하였으며, ‘4불1무의’에 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양안관계에 관한 바이든, 시진핑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위원장은 (원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는 미래에 만약 타이완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할 때 중국이 직면할 가장 큰 압력은 만일 국제사회가 타이완을 지원한다는 데에 있으므로, 중국이 선수를 치며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즉 중국당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를 평론할 때 ‘타이완과 우크라이나는 다르다’며 ‘우크라이나는 주권독립 국가이고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누차 강조를 해온 것은 바로 중국이 장차 타이완을 침입할 때 국제사회가 타이완을 지지할 것이 우려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 白兆美
** 해설: ‘4불1무의’란 미국은 중국과 신냉전을 펼치거나, 중국의 체제를 변화시키거나, 동맹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을 반대하거나 타이완 독립을 지지할 것을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4불四不’과 중국과 충돌할 뜻은 없ㅎ다는 의미의 ‘1무의一無意’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