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는 3일 중국의 국가전략, 외교목표, 경제계획, 군사발전 등의 연구가 담긴 2021년 버전의 ‘중국군사력보고’를 발표하고, 중국의 핵무기 확대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고 미국과의 간격도 좁혀지고 있으며 군사 현대화를 신속히 추진하면서 오는 2027년에 중국은 타이완을 담판석상으로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화민국 국가안전국 천밍퉁(陳明通) 국장은 오늘(4일) 입법원 외교위원회에 참석할 때 언론들 질문에 ‘전쟁 위협으로 타이완으로 하여금 담판석상에 오르게 하는 건 베이징의 기본 시나리오라서 우리측은 오랜 기간 이점에 대해 주시해 왔다’며 ‘그 시점은 언제가 될지는 정보수집 관계 기관으로서 이에 수시로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밍퉁 국가안전국장은 예전에 입법원에서 보고를 진행할 때에도 밝힌 것처럼 자신은 미래 1년이나 2, 3년 안에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래도 모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펜타곤의 연례보고 -중국군사력보고-에서는 중국은 2027년에 사용할 수 있는 핵탄두는 700개, 2030년도에는 1천 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이 1년 전에 예측했던 숫자의 2.5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