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옷날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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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풍속에 따라 단옷날 정오에 우물물을 기르는 문화체험 행사가 루저오(蘆洲) 이씨 가택에서 진행됐다. -사진: RTI

타이완 속어에 「未食五月節粽 破裘仔呣願放」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5월 단옷날 종즈(粽子)를 먹기 전에는 따뜻한 외투를 들여놓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단옷날이 지나기 전에 날씨의 변화가 심해서 언제든 추워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을 정리해버리지 말하는 뜻이다. 

단옷날 정오에 계란을 세우는 풍속이 있다. -사진: 중앙사

즉, 단오절이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 타이완 전역은 30도 이상의 고온의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그래서 각 지방에서 주최하는 용선경주가 순조로이 진행되었고, 정오에 계란을 세우는 시합도 열려 즐거운 연휴가를 보냈다. 

2019 타이베이 국제용선경주대회가 7일부터 타이베이시 다쟈(大佳)강변공원에서 전개됐다. -사진: 중앙사

타이베이시에서 주최한 2019 타이베이 국제용선경주대회는 7일부터 타이베이시 다쟈(大佳)강변공원에서 전개됐다. 금년엔 총 218개 팀의 근 6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중에 타이완주재 미국협회 팀은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William Brent Christensen) 대표 등이 선수들을 응원해 줬으나 예선에서 탈락했다.

단오에 전통 음식인 종즈(粽子)를 먹는다. 지금은 손수 종즈를 만드는 가정이 많이 줄었으나 전통시장이나 딘타이펑과 같은 유명 레스토랑에서도 종즈를 판매하기 때문에 언제든 먹을 수 있다.  

중국 전국시대 굴원(屈原)의 후손인 취후이민(屈慧敏, 사진)은 매년 단옷날에 종즈(粽子)를 만들어 조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중앙사

단오절은 중국 전국시대 초(楚)나라 관원이자 애국시인으로 불리는 굴원(屈原)을 기념하기 위한 데에서 유래되었는데 그의 후손이 최근에 타이완을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후베이(湖北) 출신이며 현재 티엔진(天津)에 거주하는 취후이민(屈慧敏, 사진)은 굴원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에서 단오 종즈 시식대회와 시인 모임 등을 주재해 왔다. 정통 굴원 종즈와 굴원의 시 품평 활동으로 조상의 얼을 기렸다. 하지만 이번의 신분은 티엔진 마주(媽祖)문화교류단의 단원으로 타이완을 방문했으며, 7일 단옷날에는 베이강(北港) 조천궁(朝天宮) 사원 앞마당에서 종즈(粽子)를 함께 만들며 이날을 기념했다. – 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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