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우애를 찬양한 당현종 척령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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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현종 '척령송'-사진: 국립고궁박물원 제공

당현종 개원7년(서기719년)에 척령이라는 새 약 1천 마리가 궁중으로 날아들어온 기이한 현상이 일었었다. ‘척령’이란 한국에서 말하는 할미새이다. 특히 형제 간의 우애를 돈독히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새라서 황제는 새들이 날아든 것을 보고 총 331글자의 ‘척령송’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궁중에 날아든 척령(할미새)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노래하며 노니는 모습에 형제들을 그리며 쓴 ‘척령송’ 에는 특히 새가 날 때면 꼬리를 위아래로, 좌우로 흔들며 신호를 주는 듯 하는 모습을 통해 형제 간에 서로 우애하고 돕는 정신을 표현했다. 

당현종의 서체는 동진시대 왕희지의 ‘난정서’와 유사한 면이 있다. 당나라 초기 당태종이 왕희지의 서예를 극히 높이 찬양한 것이 당 황실 후손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당현종의 서쳬는 왕희지보다 약간 더 굵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당나라 성세 때 황실 문화에서 여유롭고 풍만한 것을 선호했던 트렌드를 반영해 주는 듯하다.

-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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