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i토크토크-한국인 유학생이 본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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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타이완사범대학교 화어문(華語文) 교학과 및 언어중심에 재학 중인 한서경, 이영주, 이예은, 김지현 등 4명의 한국인 학생들과의 즐거운 대화를 통해 중국어(華語文) 교원교육을 받기 위해 또는 중국어 연수를 위해 타이완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타이완에 오기 전에 타이완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현재 중문은 간체자와 정체자(번체자)가 있는데 배우는 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남북한 간에도 말투에 차이가 있듯이 타이완해협 양안간에도 말투나 억양에 차이가 있는데 비교를 해보셨는지? 어디가 어떻게 다른 것 같은지? 타이완에 온 후 그동안 보고 느낀 현지 실상은? 타이완의 무엇을 한국인/외국인에서 추천해 주고 싶은지? 중문 사용 시에 발생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등 내용의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재밌게 시청해 주세요.

국립타이완사범대학교 화어문교학과 및 언어연수센터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 4인을 21일 만나 언어와 현지 생활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좌로부터 이영주, 한서경, jennifer pai, 김지현, 이예은. -사진: RTI홍보실 쟝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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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이 본 대만

언어에 관심이 많고 또한 앞으로 중국어 교원이 되기 위해서 현재 타이완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학생들이 말하는 대만은 어떠한 곳일까? 여러분께서 생각하셨던 타이완과 무엇이 다른지, Rti한국어방송 기획특집, 토크토크-한국유학생이 본 타이완을 통해 확인해 보시지요.

-진행,제작: 백조미
-게스트: (가나다순) 김지현, 이영주, 이예은, 한서경

Q1, 왜 타이완에서 공부하게 되었는지?
A1,
–한서경: 한자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다. 한자를 배울려면 간체자가 아닌 정체자를 배워야 하고, 전반적인 문화를 배워야 하는데 타이완에는 고궁박물원을 비롯하여 중화문화가 있으며, 타이완에 오면 한자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타이완을 선택했다.
–이영주: 어렸을 때부터 한문을 배웠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정체자로 한자를 배운다. 타이완의 환경도 너무 좋고 해서 이곳에서 배우게 되었다.
–이예은: 아빠가 한자를 잘 읽고 쓰실 줄 아셔서 어렸을 때부터 한자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먼저 타이완에 왔기 때문에 따라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
–김지현: 원래 한자에 관심이 없었지만 외고에 진학하면서 해외 유학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중국과 타이완에 먼저 여행을 가보고 가장 좋은 데를 선택하기로 했는데 타이완이 환경과 교통이 좋아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Q2, 원래 생각했던 타이완과 실제 와서 본 타이완은?
A2,
–한서경: 미국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는데 주위 분들이 타이완을 추천하면서 이곳은 음식이 너무 맛있다, 학교 주변에 재밌는 게 너무 많으니 살 찔 염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겠다는 조언을 해줬다. 그런데 와서 보니 들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타이완사람들이 나이스하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줘서 다른 곳에 갈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여기가 편한 것 같아서 좋았다. 단점은 타이완도 공기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외에는 타이완은 다른 외국의 대도시들과 비교해서 토지는 작지만 모든 것을 다 향유할 수 있는, 그리고 중화권의 전통 문화 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독특한 문화까지 다 누릴 수 있어서 타이완이 참 좋다.
–이영주: 타이완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향신료 등 처음에는 입에 안 맞아서 너무 힘들었었다.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되어서 찾아서 사먹을 정도로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이예은: 타이완에 오기 전에 이곳에 관한 정보를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타이완은 중국처럼 공기가 안 좋고 아주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 한국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 많았다. 지하철이나 길거리 문화, 그리고 음식도 한국과 아주 비슷했다고 느껴서 처음부터 적응을 잘한 것 같다.
–김지현: 예은이 언니처럼 처음부터 적응이 잘 됐다. 그런데 한국에는 빨리빨리 문화가 있다. 그래서 타이완에 와서는 여기는 왜 이렇게 느리지 하면서 부정적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1년,2년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내가 좀 여유롭게 생활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버블티, 진주밀크티, 망고빙수 등은 국내외에서 매우 환영 받는 타이완의 간식거리들이다. -사진: Jung Lin제공

Q3, 타이완에서 제일 맛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추천 부탁.
A3,
–김지현: 훠궈, 스얼궈 훠궈를 가장 좋아한다.
–이예은: 쩐주나이챠(진주밀크티), 한국에서 한 번 먹어봤는데 플라스틱 냄새가 났다, 너무 싫었다. 그래서 타이완에 와서 6개월 동안 쩐주나이챠를 먹지 않았는데 언니가 사줘서 먹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쩐주나이챠를 마셨다.
–이영주: 루웨이,처음 타이완에 와서 적응이 안 된 건 이제 다 지나서 지금의 입맛은 거의 타이완사람과 다를 바 없다
–한서경: 단쯔면, 교과서에도 단쯔면이 맛있다고 나온다. 융캉졔에 유명한 단쯔면 집이 있는게 거기가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셀러리를 아주 싫어하는데 여기 음식에는 셀리리를 넣고 만드는 음식이 많아서 잘못 시킨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른바 ‘상 다리 빼고 다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뭐든 잘 먹는다.

타이완의 전통 음식 중의 하나인 담즈면, 특히 새우로 국물읠 맛을 내어 상큼하다. -사진: jennifer pai

Q4, 남북한 간에도 억양이 다소 다르듯이 중국과 타이완의 억양도 좀 다르다, 어디가 다르다고 느끼는지?
A4,
–김지현: 권설음이 다르다. 예컨대 ‘이디에얼’과 ‘이디엔’의 차이.
–이예은: 중국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좀 세게, 타이완인은 좀 유연하게 발음하는 것 같다.
–이영주: 예은이 언니가 얘기한 것처럼 중국의 억양은 좀 세고 타이완은 말투가 귀엽고. 예컨대 타이완에서는 ‘하오하오 츠어…’ 이런 말투.
–한서경: 개인적인 생각은 중국은 목소리가 좀 크고 빠르고 강하게 말한다면 타이완은 오늘 함께하신 분들처럼 다소곳하고 부드럽고 느긋하게 이야기를 해서 듣기에 좋은 것 같다

Q5, 타이완 현지에서 중국어 사용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5,
—김지현: 마트에서 쏴카를 쏴야라고…창피해서 다시는 그 마트에 못 가겠다
—이예은: 문법이 달라서 늘 헷갈렸다. 그런데 아직도 헷갈린다..
—이영주: 원래 중국 선생님께 중국어를 배웠는데 타이완에 와서 쓰레기봉투를 사려고 ‘라찌따이’라고 했는데 현지인이 못 알아들었다. 중국과 타이완이 평소 쓰는 용어에 다른 게 많았다
—한서경: 이제 뭐든 ‘쩌거’ (이거,저거)하는 단계를 벗어났는데 중국에 학회 차 방문할 때 중국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하철이라는 단어가 양안간이 달랐다.

Q6, 지금 타이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혹시 학교에서 만나면 서로 호칭은 어덯게 하는지?
A6,
–김지현: 한국분이 나이가 나보다 많으면 ‘언니’라고 부름.
—이예은: (현지에서 언어를 사용할 때)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에는 섞어서 쓴다. 섞어서 쓸 때에 부모님은 중국어 많이 쓴다고 해서 만족해 하시는 듯.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타워’. -사진: jennifer pai

Q7, 타이완을 소개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Q7,
—한서경: 타이완의 거리를 걸어보시길 , 그리고 야시장이 시작하기 전의 시장에서 준비하는 모습 등을 보면 서로 돕는 모습이라든지, 밤늦게 영업이 끝난 후에 정리하고 특히 노부부들이 손수레를 끌고 들어가는 모습 등등은 타이완이기에 볼 수 있는 매우 따스한 분위기라고 생각된다
—이영주: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101타워 전망대와 먹을거리 추천
—이예은: 친구가 타이완에 올 때마다 ‘예.스.진.지.’를 가서 벌써 7번 가봤다. 하지만 복잡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화리엔(花蓮), 이란(宜蘭)을 추천하며 또한 타이완에 역사가 가장 많은 타이난(臺南)을 추천하고 싶다.
—김지현: 신주를 추천하고 싶다。 신주 난랴오(新竹南寮)이라는 곳은 타이완의 산토리니라고 할 수 있다. 거기 바다도 볼 수 있고 전동자전거를 타면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인 유학생이 보는 타이완의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재밌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작: jennifer pai
-영상: 李侑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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