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선택: 박사반이 아닌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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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쥔룽 교육장관은 18일 입법원(국회)에서 2019학년도 박사반 지원 상황이 부진한 데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 중앙사

소자녀화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학교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주지하는 현실이다.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다 보니 석사나 박사반에 이르러서는 더욱이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적인 통계를 본다면, 2017학년도에 교육부에서 비준한 전국의 박사반 정원 수는 4493명인데 전국 각 대학교의 박사반 가운데 29개 학과에서는 지원 학생이 하나도 없었다. 2018학년도는 4242명의 정원 수가 있지만 34개 학과가 지원 학생이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번에 교육부에서 비준한 2019학년도 박사반 정원 수는 4250명인데 37개 학과가 지원 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과의 박사반이 문을 닫아야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대안이 있는지 아직 확답은 없다. 소자녀화도 문제가 되겠지만 졸업 후의 진로가 청년들에게는 더욱 큰 관심사이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타이완 최고의 명문 대학교로 불리는 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도 3개 학과의 박사반 지원 학생이 없어서 화제가 되었다.

역시 타이완의 명문 대학교인 타이난(臺南) 소재 국립청공대학교(國立成功大學)에서도 일부 학과 박사반 지원 학생이 없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국립청공대학교의 공과대학교 석사반 학생의 경우 석사 학위를 취득하자마자 기업에서 스카웃 해가기 때문에 박사반 진학을 대부분 포기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취학보다 취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신주(新竹) 소재 국립쟈오퉁대학교(國立交通大學) 역시 명문 대학교이지만 공과대학교와 이과대학교의 박사반 학생 모집이 부진하다. 그건 학생들이 박사 학위를 따낸 후에 직장에 뛰어들게 되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하여 석사 학위 취득 후 바로 취업 길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 처럼 명문 대학교 공대 출신 학생들은 취업이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기타 인문 계열은 취업 진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져 박사 과정 공부에 흥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주(新竹) 소재 명문 대학교인 국립칭화대학교(國立清華大學)는 비록 일부 학과 박사반에 지원하는 학생이 없다고는 하나 그 학과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며 그 대신 격년제로 모집을 하는 등의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외국 국적의 학생의 경우 따로 시험을 볼 필요 없이 학부나 석.박사반에 들어갈 수 가 있어서 정원 외에 추가로 뽑고 있다.

사회적으로 소자녀화와 취업난 등의 요인으로 국립타이완대학교, 국립칭화대학교, 국립쟈오퉁대학교, 국립청공대학교 등 타이완의 4대 명문 대학교의 박사반 지원 학생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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